어제 제주도의 낮 기온이 23.6도까지 올라 관측이래 가장 따듯한 겨울 날씨를 보였습니다.
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며 때아닌 봄꽃까지 활짝 피었다고 하는데 함께 보시죠.
겨울비가 내린 대학 교정 한 켠에 분홍빛 화려한 꽃이 폈습니다.
봄의 전령, 철쭉이 한겨울에 선을 보인 겁니다.
성산읍 도로변에도 유채꽃이 군락을 이루며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.
[이승민 / 서울 미아동 : 오랜만에 제주도 여자친구랑 여행 와서 유채꽃 핀 것도 보고하니까 기분도 너무 좋고….]
제주 아침 기온이 18.5도, 낮 기온이 23.6도를 기록하는 등 관측 이래 가장 포근한 겨울 날씨에 꽃이 계절을 착각한 것입니다.
비도 겨울답지 않게 많은 양이 쏟아졌습니다.
제주 산간에는 100mm가 넘는 호우가 내렸고, 내륙에도 1월 전체 평균 강우량을 웃도는 비가 왔습니다.
YTN 정혜윤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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